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금융기관이나 경찰을 사칭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요즘은 가족이나 지인을 흉내 내거나, 가짜 링크와 앱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등으로 수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주의하세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피해를 입기 전에 사전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정부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안전장치 3총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여신거래 안심차단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여신거래가 발생하는 것을 미리 차단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는 특히 금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대출을 시도하는 보이스피싱에 효과적입니다.
- 대상 기관: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
- 신청 방법: 금융기관 창구 방문 또는 일부 기관은 온라인 신청 가능
- 해제 방법: 본인 확인 후 재요청 시 즉시 해제 가능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신청해두면 신규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이 차단되어 금융사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가장 많이 악용하는 수단 중 하나가 비대면 계좌개설입니다. 신분증 사본이나 인증번호를 탈취해 피해자 명의로 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를 통해 자금세탁이나 범죄에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신청 방법: 거래은행 영업점 방문 또는 일부 은행 앱에서 신청
- 효과: 모든 비대면 계좌 개설이 원천 차단되어, 타인이 나 몰래 계좌를 만드는 것을 방지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거나, 신분증을 분실한 경우라면 반드시 신청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휴대전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M-Safer)
보이스피싱의 첫 단계는 대부분 휴대전화 명의 도용에서 시작됩니다. 내 이름으로 유심을 개통해 문자나 전화 인증을 가로채고, 이후 금융기관 접근까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엠세이퍼(M-Safer)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 신청 방법: PASS 앱 또는 통신사 홈페이지
- 기능: 본인 명의의 신규 유심 개통을 차단
- 해제 방법: 본인 인증 후 직접 해제 가능
특히 휴대폰을 자주 분실하거나, 인증번호 유출이 우려되는 분에게 강력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 보이스피싱 예방은 ‘선조치’가 생명입니다!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단 한 번의 부주의로 큰 금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따라서 미리 대비하고,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입니다.
‘설마 내가?’ 하는 방심이 가장 위험합니다. 지금 당장 위의 안전장치 3종 세트를 모두 신청해두세요!